사순절 둘째 주간을 보내면서

[사순절 둘째 주간을 보내면서]

먼저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합니다. 주님의 위로와 평안이 함께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사순절은 그 어느 절기보다도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많이 묵상하는 때인데, 묵상 도움을 위해 존 스토트의 글을 한 부분 인용해 봅니다.

“어떠한 숨은 동기에 의해서도 더렵혀지지 않은 단 하나의 순수한 사랑의 행동이 세계 역사 속에서 이루어졌다.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 안에서 자격이 없는 죄인을 위하여 하나님이 십자가 위에서 보이신, 자신을 내어주는 사랑이다. 바로 이런 이유로, 우리는 사랑의 정의를 찾고자 할 때에 사전이 아니라 갈보리를 바라보아야 한다.”

복음은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 십자가에서 완성하신 그리스도의 사역입니다. 그러므로 복음 전파는 공개적으로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달리신 분으로 묘사하는 것입니다.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를 밝히 보는 사순절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밝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 (갈3:1)

김철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