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12 주일예배

샬롬! 사순절 둘째 주일입니다.

“영적 실재는, 이를테면 물을 타 묽게 만들어 마실 수밖에 없는 독한 포도주와 같다. 사람의 눈은 강렬한 태양빛을 감당할 수 없다. 사람의 눈이 찬란한 태양빛을 감당할 수 없듯이, 인간의 지성은 하나님의 충만한 영광을 감당할 수 없다. 영적 실재는 인간의 이해 능력에 맞추어 강도를 조정해 제시해야 한다.”(알리스터 맥그래스, <목마른 내 영혼> 중에서)

영적 실재를 만나는 일은 두려운 일입니다. 아니, 사실 우리는 어떤 감옥에 갇혀 영적 실재를 제대로 보지 못한 채 살아갑니다. 동굴 속 침침한 어둠 속에 살던 우리는, 단순히 더 나은 세상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아니라, 그 세상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약속받았습니다. 자비하고 신실한 대제사장이 되시어 우리를 하늘 지성소로 안내하시어 영원한 안식을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의 말씀을 굳건히 붙드시기를 바랍니다.

이번 주일, 우리 교회의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먼저, 오전 10시에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서, 제48주-나라이 임하옵시며> 공부가 있고, 같은 시간에 있는 자녀들을 위한 Sunday School이 있습니다(문의, fpckorean@gmail.com).

오전 11시에는, 은혜로운 찬양과 함께 예배가 시작되며, 예배 중에 김철 목사가 “히브리서 6:13-20절”을 본문으로, “하나님의 확실한 약속”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합니다.

예배를 마친 후, 애찬을 함께 나누는 “친교의 시간”이 있습니다. 부디 참석하시어 성도의 교제를 나누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주중에 수요기도모임(수요일 오후 7:30)와 목장모임(목장별로 금요일에)으로 모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우리 주님의 은혜와 평안이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사바나제일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