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다섯째 주일을 맞아,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합니다.
벌써 사순절의 마지막 주간이 되었습니다. 여전히 주님 앞에 부끄럽고 죄송스럽지만, 성찰과 회개의 사순절을 보내며, 이해인 수녀님의 시 <이젠 다시 사랑으로>를 읽어보면, 마음을 새롭게 해 봅니다.
아직은 빈손을 쳐들고 있는
3월의 나무들을 보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경건한 기도를 바치며
내가 나를 타이르고 싶습니다
죄도 없이 십자나무에 못박힌
그리스도의 모습을 기억하며
가슴 한켠에 슬픔의 가시가 박히는 계절
너무 죄가 많아 부끄러운 나를
매운 바람 속에 맡기고 모든 것을 향해
화해와 용서를 청하고 싶은
은총의 사순절입니다
인생에게 그 인자하심을 베푸시는 우리 주님을 예배하는 복된 자리에 초대합니다.
먼저, 아침 10시 성경공부모임 시간에 “존 번연”의 <천로역정>(8)을 공부합니다. 또한 같은 시간에, 자녀들을 위한 연령별 성경공부도 진행되니, 자녀들과 함께 오시면 신앙교육에 큰 유익이 있으실 겁니다.
오전 11시에는, 은혜로운 찬양과 함께 예배가 시작되며, 김 철 목사가 “사도행전 4:23-31”을 본문 삼아, “담대함을 구하는 기도”라는 제목으로 설교 합니다.
예배를 마친 후에는, 애찬을 함께 나누는 “성도의 교제”가 있으니, 부디 참석하셔서 함께 교제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주 중에는, 경건생활에 큰 유익이 되는 “수요모임”(오후 7:30)이 있으니 많은 참석을 바랍니다.
사바나제일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