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우리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합니다.
곳곳마다 성탄의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는 때입니다. 분위기 만큼이나 그 “의미”도 더욱 드러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 성경학자는 “성탄의 진정한 의미는 ‘탄생’이 아니라, ‘강림’이다”라고 말합니다. 사실, 한 아기의 ‘출생’보다는 왕이신 하나님이 이 땅에 오신다(강림)는 의미가 성탄의 의미를 바르게 이해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사 9:6-7).
시인 바이런(Lord Byron, 1788-1824)의 유명한 이야기 중에, 그가 케임브리지 3학년 신학 학기말고사 때 “예수께서 물을 포도주로 만드신 기적이 상징하는 종교적, 영적 의미를 서술하라”는 문제가 나오자, “Water saw its Creator and blushed”(물이 그 주인을 뵙고 얼굴을 붉혔다)라는 짧은 문장으로 답을 했다고 합니다. 만물을 섬세하면서도 간결하게 들여보는 시인의 감수성이 놀랍습니다. 그러나 정작 더 놀라운 것은, 이 이야기에서 ‘물’이 보여준 창조주에 대한 ‘경외심’입니다. 우리는 어떠한 마음으로 성탄절을 맞고 있나요? 성탄절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키워드는 ‘경외심’입니다.
이번 주일예배에 이 마음으로 나아오시기를 바라며, 주일 일정을 알려드립니다.
먼저, 아침 10시에 존 번연의 <천로역정>을 함께 읽는 “주일아침 성경공부”가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시간에, 자녀들을 위한 “Sunday School”은 있습니다.
11시에는, 은혜로운 찬양과 함께 예배를 시작하며, 김 철 목사가 “누가복음 10:25-37”을 본문 삼아, “참된 사마리아인이신 예수님” 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합니다. 예배를 마친 후에는, 애찬이 준비되었으니, 많이 참석하셔서 성도의 교제를 나누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성탄절 전날인 24일 오후 4-9시에 “크리스마스 이브 모임”이 있는데, 많이 오셔서 성탄의 즐거움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주중 모임인 “수요 모임”(수요일 저녁 7:30)과 “목장 모임”(목장별로)은 2019년 1월 첫째 주까지 쉽니다. 착오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주님 안에서, 사바나제일장로교회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