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24 사순절 셋째 주일

사순절 셋째 주일에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합니다.

은혜와 평안이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린다”고 하였습니다(3:20).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우리의 시민권이 하늘에 있다는 것을 나중에 죽어서 천국가는 것으로 오해합니다. 가령, 한국에 살고 있는 미국 국적의 사람을 생각해 봅시다. 그에게 미국 시민권이 있다는 의미가 단지, 그가 죽어서 미국으로 돌아간다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그는 죽어서만이 아니라 살아서도 미국인이고, 사실 그가 한국에 있지만, 매일 미국의 이익을 위해 삽니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 시민권을 가진 하나님 나라 백성이라는 의미도 그와 같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단지 제한된 특정 영역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가 미치는 모든 영역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참된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 속에서도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으로 살아갑니다. 적극적으로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이 확장되도록 애를 쓰면서 살아야 합니다. 만약 하나님 나라 가치관이 땅의 가치관에 의해 짓밟히면, 분투하면서 동시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직접 간접으로 임하실 것을 기도해야 합니다. 이것이 십자가의 원수로 사는 길에서 벗어나, 십자가의 길을 따라가는 삶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우리가 세상에서 십자가의 길을 따라 행할 때, 구원 즉, 예수님의 영광 몸의 형체와 같은 부활의 몸을 우리가 얻게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빌 3:21). 그렇게 이 땅에서 시작된 하나님 나라가 마침내 완성될 것입니다. 

부활의 때 우리 본향의 주인이실 뿐만 아니라, 오늘 우리 삶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기념하고 감사하는 예배의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먼저, 아침 10시에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9)” 공부가 있습니다. 같은 시간에 자녀들을 위한 “Sunday School”도 있으니, 자녀들도 성경공부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11시에는 은혜로운 찬양과 함께 예배가 시작되며, 김 철 목사가 “누가복음 13:31-35”을 본문 삼아, “내 갈길을 가야 하리라”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합니다. 예배를 마친 후에는, 애찬을 함께 나누는 성도의 교제가 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끝으로, 주중에 수요모임(저녁 7:30)과 목장모임(목장별로)이 있으니, 많이 참석하셔서 신앙생활에 큰 유익이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주님 안에서, 사바나제일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