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합니다.
“내가 여호와께 피하였거늘 너희가 내 영혼에게 새 같이 네 산으로 도망하라 함은 어찌함인가… 여호와는 의로우사 의로운 일을 좋아하시나니 정직한 자는 그의 얼굴을 뵈오리이다” (시 11:1, 7)
믿음의 길에서 다윗이 경험한 것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히는 것은 흔한 일이고, 또한 당연한 일입니다. 믿음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 희망을 두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의로우신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바로잡아 주실 것을 믿고, 나의 손에 피를 묻히지 않는 것입니다. 손해 보고 희생을 당하더라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의롭고 정직하고 거룩한 길을 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 믿음을 자주 시험합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내 손으로 응징하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힙니다. 이러다가는 내가 선 자리가 무너져 내리고, 나는 속절없이 악한 사람들에게 당할 것 같습니다.
그럴 때가 기도할 때입니다. 믿음의 눈을 맑게 씻어내야 할 때입니다.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님을 기억할 때입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보고 계시고 살피시며, 결국 모든 것을 바로 잡으신다는 사실을 기억할 때입니다. 당신을 믿고 의지한 사람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할 때입니다. 예수께서는 그런 하나님을 의지하고 십자가에서의 죽음을 받아 들이셨습니다. 그 철저한 믿음에 대해 하나님은 예수님을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시키셔서 당신의 존재와 능력과 신실함을 증명하셨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그런 하나님입니다. 그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것, 그리고 그 믿음에 서서 의롭고 거룩한 삶을 사는 것이 우리의 싸움입니다.
이번 주일, 은혜로운 예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오셔서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시간이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먼저, 아침 10시에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20)” 공부가 있습니다. 같은 시간에 자녀들을 위해 있었던 “Sunday School”은 8월 둘째 주일까지 방학입니다. 오전 11시에는 김 철 목사가 “사도행전 21:27-40”을 본문 삼아, “체포 당하는 바울”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합니다. 예배를 마친 후에는, 애찬을 함께 나누는 ‘성도의 교제’가 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끝으로, 주중에 모이는 수요모임(저녁 7:30)과 목장모임(목장별로)은 8월 첫째 주까지 쉽니다. 방학 중에도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경건생활에 힘쓰셔서, 주님의 복된 위로가 삶에 늘 넘치시기를 바랍니다.
주님 안에서, 사바나제일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