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21 주일예배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합니다.

주일예배를 앞 두고, 예배 전체를 두고 이것저것을 생각해 볼 때가 있습니다. 이번에 갖게 된 생각은 ‘우리’라는 단어입니다. 내 개인의 예배가 아니라, 우리의 예배가 하나님께 드려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하나님을 믿음으로 구하고 찾고 두드립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기도에도 이러한 정신이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우리의 일용할 양식을 달라는 기도는 자신만이 아니라 우리 공동체 모두를 위한 양식을 구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여분의 양식과 물질은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공동체를 위한 것입니다. 나에게 좀 더 많은 양식과 물질이 주어진 것은 공동체 내에 가난한 이들에게 양식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도구가 되라는 것입니다. 초대교회에서부터 교회의 사명은 복음을 전파하는 것 뿐 아니라, 가난한 이들을 돌아보고 그들에게 양식을 공급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도행전에 보면, 초대교회의 교인들이 서로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자신의 집과 소유를 바쳤습니다. 이것이 자기 것을 희생해서 우리를 섬기는 스피릿, 성령으로 충만한 증거이고 결과이지요. 다른 이의 것을 빼앗어서라도 자기 소유를 늘리는 세상의 스피릿과는 정반대입니다. 이런 면에서 우리의 일용할 양식을 달라는 기도는 자기 것을 희생해서 우리를 섬기게 하시는 성령으로 충만하기를 위한 기도입니다. 따라서, 일용할 양식을 달라는 기도나 성령으로 충만하기를 기도하는 것은 모두 위험한 기도입니다. 이기주의의 죽음을 요구하는 기도이기 때문입니다. 성령 충만이 그런 것이라면 누가 성령으로 충만하고 싶어할까요? 우리는 성령 충만까지 자기를 위해 이기적인 목적으로 구하는 세대에 살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의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기도는 자신을 위해서는 생존을 위한 최소한을 구하되 우리 공동체를 위해서는 최대한을 구하는 기도입니다.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 있습니다”는 선언으로 시작 되는 이번 주일예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오셔서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그 분의 뜻을 함께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시간이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먼저, 아침 10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22)” 공부가 있습니다. (같은 시간에 자녀들을 위해 있었던 “Sunday School”은 8월 둘째 주일까지 방학입니다.) 오전 11시에는 김철 목사가 “사도행전 22:22-23:11”을 본문 삼아, “멈출 수 없는 사명”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합니다. 예배를 마친 후에는, 애찬을 함께 나누는 ‘성도의 교제’가 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끝으로, 주중에 모이는 수요모임(저녁 7:30)과 목장모임(목장별로)은 8월 첫째 주까지 쉽니다. 방학 중에도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경건생활에 힘쓰셔서, 주님의 복된 위로가 삶에 늘 넘치시기를 바랍니다.

주님 안에서, 사바나제일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