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0 주일예배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합니다.

오래 전에, 제가 교육전도사로 사역하던 교회의 장로님이 기도하실 때마다 항상 하시는 표현이 있었습니다. “주님, 우리가 자행자지(自行自止)하지 않게 하옵소서”. 무슨 말인가 궁금해서 사전을 찾아보니, “스스로 행하고 스스로 그친다는 뜻으로, 자기 마음대로 했다 말았다 함을 이르는 말”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우리가 얼마나 제멋대로 사는가 하는 민망함이 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내 생명의 주인, 내 삶의 인도자로 고백하면서도 매 순간마다 우리가 얼마나 자기 주관적으로 말하고 행동하는 지 모릅니다. 찬양의 가사처럼, “내가 주인 삼은 모든 것 내려놓고 내 주되신 주님 앞에” 겸손한 마음으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삶을 향한 우리 주님의 놀라우심과 아름다우심을 노래하며 경배하는 예배의 자리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먼저, 아침 10시에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35)” 공부가 있습니다. 같은 시간에 자녀들을 위한 “Sunday School”도 있으니, 자녀들과 함께 오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11시에는 김 철 목사가 “누가복음 18:1-8”을 본문 삼아, “항상 기도하고 낙심치 말아야”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합니다. 예배를 마친 후에는, 애찬을 함께 나누는 ‘성도의 교제’가 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그리고 친교 후에는, 온 교우들과 함께 청명한 가을날을 온 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전교인 가을운동회”가 있을 예정입니다.

끝으로, 매주 수요일 저녁에는 “경건회”(저녁 7:30)부터 있으니 오셔서 함께 말씀과 기도 속에서 은혜를 누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참고로, 매주 수요일 저녁에는 ‘로마서’를 한 장씩 읽고 묵상나눔을 하고 있습니다.

주님 안에서, 사바나제일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