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님의 은혜와 평안으로 문안합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점점 심화되는 가운데 연일 많은 희생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생의 연약함과 무지와 죄로 인한 부패함이 도처에서 넘쳐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주님의 도우심 외에는 우리의 참된 희망이 없음을 더욱 확신하게 됩니다. 우리 주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간구합니다.
왕의 입성을 의미하는 종려주일이 왕의 고난의 시작이라는 것이 참으로 역설적입니다. 그렇게 환호하던 이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치는 것이 역설적이지만, 그렇게 야만적이고 폭력적인 그들을 바라보며 그 모든 상황을 받아들이시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은 더욱 역설적입니다. 인간이 보여줄 수 있는 극한 추함만큼이나 극한 아름다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한 주간, 이 주님의 아름다움을 깊이 묵상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주일도 영상예배로 예배합니다. 김 철 목사가 “이사야 52:4-9″을 본문 삼아, “학자처럼 알아듣게 하옵소서”라는 제목으로 설교합니다. 은혜로운 시간이 되기를 소망하며, 예배의 자리에서 함께 만나겠습니다.
주님 안에서,
사바나제일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