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님의 은혜와 평안으로 문안합니다.
오늘은 부활절 일곱 번째 주일이자, 이 땅에서의 공생애를 다 마치신 ‘예수님의 승천을 기념하는 주일’입니다.
예수님의 승천을 어떤 일의 끝이고 마무리라고 볼 때, 그 시작이 되는 것은 바로 사순절입니다. 사순절은, 재를 이마를 바르고, 창 3:19절 말씀에 근거해 ‘사람은 흙으로부터 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것’을 기억하며, 우리의 시선을 땅에 두고 우리의 죄된 현실을 바라보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시선은 예수 그리스도의 행적을 따라, 고난과 죽음, 그리고 이후의 부활과 승천을 바라보면서, 어느덧 하늘을 향하도록 인도되었습니다.
승천주일은, 분명하게, 우리의 존재가 전혀 “새로운 차원”으로 인도되고 있음을 실감나게 합니다.
요한복음 17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중보기도는 우리도 주님과 함께 승천하여 영광 가운데 함께 하게 될 날을 고대하게 만듭니다. 이 소망으로 더욱 위로가 넘치시기를 바랍니다.
최근에 있었던 당회와 제직회를 통해서, 사태가 좀 더 안정적으로 될 때까지 저희 교회는 당분간 더 영상예배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위해서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예배영상은 주일 아침 10시까지 YouTube 채널(Media SFKPC)에 올려놓고, 교회홈페이지와 교인단체카톡방에 주소를 링크하겠습니다. 예배에 큰 은혜가 넘치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님 안에서,
사바나제일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