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님의 은혜와 평안으로 문안합니다.
지난 두 주 동안, 교회력에 의한 설교 본문은 모두 “우리의 내면(영혼)의 상태”를 돌아보게 하는 말씀들이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세계는 물론이고 교회도 전례가 없는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당연하게 생각했던 예배를 위한 모임이 제한이 되고, 공동체의 교제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과연 우리의 공동체는 괜찮은 것인지 궁금합니다.
교회공동체 뿐만 아니라,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의 영적인 삶은 과연 괜찮은 것인지 궁금합니다. 솔직히,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안도할 수 없는 것이 요즘의 사태를 바라보는 목회자들의 마음입니다. 정말, 교회를 놓고 간절히 기도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이번 주일도 대면예배와 온라인예배(YouTube Live: Media SFKPC)가 오전 11:30부터 동시에 진행됩니다.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과의 만남에서, 참된 예배자는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 말고,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을 찾는 자임을 말씀하셨습니다(요 4:20-5). 하나님이 찾으시는 것은 ‘예배’라는 형식보다 ‘예배자’라는 말씀입니다.
우리 주님을 예배하는 복된 자라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함께 신령과 진정으로 우리의 도움 되시는 하나님을 예배하시기를 바랍니다.
주님 안에서, 사바나제일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