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성탄/송구영신 경건회 – 첫째 날]

우리 주님의 은혜와 평안이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대림절 넷째 주가 시작되는 오늘(12/21)부터 올해 마지막 날(12/31)까지 10일 동안 함께 말씀과 기도로 함께 경건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경건의 시간을 통해서, 은혜로운 성탄과 연말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 1:39-56”입니다. 유대 산골에서 엘리사벳과 마리아의 만남은 수 많은 화가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성화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장면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두 사람을 통해 일어나고 있던 하나님의 비밀스러운 일, 그 일을 대하는 두 여인의 순전하고도 세심한 처신, 그리고 두 사람의 만남에서 느껴지는 신비함 때문입니다. 이 장면을 묵상하고 있노라면, 하나님 나라가 유대 산골에 잠시 내려 앉은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주목 받지 못하던 깊은 산골에서 아무 것도 내세울 것 없는 두 여인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씨앗이 싹트고 있었던 것입니다. 온 세상을 위한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이토록 가장 후미진 곳에서 가장 비천한 여인들을 통해 시작하신 것은 하나님의 성품 때문입니다. 그분은 가장 높으신 분이지만 가장 낮은 곳을 살피시는 분이며, 전능하신 분이지만 연약한 사람들을 찾으시는 분이고, 가장 빛나는 분이지만 가장 어두운 곳을 비추시는 분입니다. 그런 분이시기에, 그분의 구원의 은총이 우리에게까지 미친 것입니다. 그런 분이시기에, 그분은 우리의 찬양과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입니다. 할렐루야!

주님 안에서,
김 철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