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성탄/송구영신 경건회 – 12/28 (7/10)]

우리 주님의 은혜와 평안으로 문안합니다.

오늘 본문은 “마태복음 2:13-23”입니다.
인간의 무지와 거부와 역행과 악행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당신의 일을 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인간의 악행은 너무도 압도적인데, 하나님의 일은 너무도 미미해 보입니다. 보이는 것은 모두 악행 뿐이고, 들리는 것은 모두 신음 뿐인 것 같습니다. 인간의 악행은 즉시로 피를 불러 오지만,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너무도 느려 보입니다. 하지만, 결국 드러나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요, 결국 이기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믿음이란 보이지 않게, 은밀하게, 느리게 움직이는 하나님의 손길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감옥에 갇힌 요셉처럼, 사자굴에 던져진 다니엘처럼, 무력해 보입니다. 권력자의 폭행에 속수무책인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결국, 그런 사람을 통해 일을 이루십니다.

주님 안에서,
김 철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