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님의 은혜와 평안으로 문안합니다. 2020년 송구영신까지 지난 10일간 함께해 왔던 경건회가 오늘로 마지막 입니다.
오늘 본문은 “전도서 1:1-18″입니다.
옛 사람에게는 소망이 없습니다. 옛 사람을 그대로 가진 채로 지혜를 얻어 무엇을 이루려는 노력은 결국 번뇌와 근심만을 키우는 일입니다. 그 지혜는 어느 지점을 넘어서면 작동하지 않습니다. 진정한 소망은,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사람을 입는 것에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은, 자신의 지혜를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의 다스림에 온전히 맡기고, 그분의 손길을 따라 살아갑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 새롭습니다. 매일 떠오르는 태양도 새롭고, 새로 시작되는 계절도 새롭고, 새해는 더욱 새롭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모든 것을 온통 새롭게 하실 날을 기대합니다.
이렇게 사는 사람들은, 태초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좋다, 좋아. 좋다, 좋아. 참, 좋구나”라고 감탄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로 열흘 동안 함께 한 경건회를 마칩니다. 한 해 동안 어려운 중에서 믿음으로 살아온 여러분에게 우리 주님의 위로를 전합니다. 소위 지혜롭다는 솔로몬의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마음과 생각과 뜻이 새로워지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2021년 새해에 주님 주시는 복 많이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Happy New Year!
주님 안에서, 김 철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