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31 주일예배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합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안이 삶 가운데 늘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주현절 후 네번째 주일을 맞았습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 오셔서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역사하기를 소망합니다.

최근에 C-19 팬데믹으로 인한 고통이 매우 크지만, 그 가운데 우리의 ‘신앙’과 신앙공동체인 ‘교회’와 생활공동체인 ‘이웃’에 대한 중요성과 새로운 이해를 배우는 시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신자는 자신의 신앙을 공동체인 교회와 이웃을 통해 드러내고 나타냅니다. 곧 교회와 이웃 가운데 나타난 모습이 그 사람의 신앙을 보여준다는 의미입니다. 사실, 교회는 ‘사람들’입니다. 조직이 따로 있고 그 조직에 사람이 속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들이 교회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건강한 교회를 세운다는 것은 건물을 짓거나 조직을 강화하는 일이 아니라, 내가 변하고 성숙하는 가운데 우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단순히 일주일 하루 한두 시간을 어디서 보내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한마디로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이 이끄시는 변화는 점진적이며, 때로는 더딜 수도 있지만, 전면적이며 현실적인 변화입니다. 이것이 바로 ‘왜 교회가 이 세상의 소망인가?’에 대한 답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마음을 두신 교회, 이 신앙공동체가 바로 세상의 빛이 되고 소금이 되어야 합니다. 힘들고 어렵겠지만,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신실하게 실천해 나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저희 교회는 C-19 팬데믹으로 예배를 2월 한달 더 ‘비대면'(온라인)으로만 모이기로 하였습니다. 형편에 따라 다른 시간대에 예배하실 수도 있겠지만 특별한 이유가 아니라면 매 주일 아침 11시에 예배에 참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교회가 사용하는 YouTube 채널은 “Media SFKPC”입니다. “알림 설정”을 해 두시면, 예배시간을 지키시는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주님의 평안이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주님 안에서, 사바바제일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