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7 사순절 셋째주일

우리 주님의 은혜와 평안으로 문안합니다. 사순절 중에 3월의 첫째 주일을 맞았습니다. 3월은 오래 입었던 겨울의 두터운 옷을 벗고 봄의 가볍고 산뜻한 옷을 차려 입는 느낌이 드는 달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그리고 지금까지도 우리 인류의 삶을 짓게 누리고 있는 C-19 팬데믹이 속히 물러나고 새로운 날이 도래하기를 바래 봅니다. 미얀마(버어마) 군부의 구테타로 인해 민주화를 열망하는 미얀마 백성들이 큰 붕변을 당하고 있다는 뉴스가 들려 옵니다. 봄이 단지 일기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과 정신 속에도 임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사순절 말씀 묵상을 통해서 계속되는 도전은 주님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져야한다”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보여주신 삶은 바로 하늘 나라가 이 땅에 세워지기 위해 어떤 과정을 겪게 되는 지, 또 신자들이 어떤 삶을 통해 부활의 영광으로 나아가게 되는 지를 보여 줍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않고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없듯이, 십자가의 고난 없이 부활의 영광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사순절을 보내면서 이 놀라운 진리를 더욱 깊이 되새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주일부터 대면예배를 재개합니다. 대면예배 참여를 희망하시는 분은 매주 금요일까지 연락을 주셔야 합니다(카카오톡: brothercheol, 이메일: fpckorean@fpckorean.org). 예배 시에 마스크를 필히 착용하셔야 하고, 입실하실 때 안내에 따라 ‘발열 확인’과 ‘손 소독’을 받으셔야 합니다. 대면예배 참석이 어려우신 분들을 위해 비대면 온라인예배도 함께 진행됩니다(YouTube Live: Media SFKPC). 예배시간은 매 주일 아침 11시입니다.

기대와 감사와 기쁨의 마음으로, 우리를 부르시는 주님께 나아가 예배하시기를 바랍니다.

주님 안에서, 사바나제일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