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14 사순절 넷째 주일예배

우리 주님의 은혜와 평안으로 문안합니다.

오늘은 사순절 넷째 주일입니다. 어느덧, 사순절도 중반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전통적으로 서방교화는 이 주일을 ‘기뻐하라’ 주일이라고 불렀고, 성직자들은 이때 장미색 제의를 입었으며, 입당송은 ‘기뻐하라 예루살렘아’를 불렀습니다. ‘기뻐하라’ 주일이라고 부른 것은 부활절이 3주 앞 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또한, 동방교회는 이 사순절 넷째 주일을 ‘성 요한 클리마쿠스(John Climacus) 기념주일’로 지킵니다. ‘사다리’라는 뜻의 ‘클리마쿠스(Climacus)’처럼, 다가오는 부활절을 향해 한 걸음씩 믿음과 경건의 사다리를 흔들림 없이 오르자는 격려의 의미가 담겨진 주일이라 하겠습니다. 이렇듯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교회의 주된 관심과 가르침의 핵심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내적 생활 혹은 영적 생활의 진보였습니다. 오늘 우리 역시 다가온 부활절에 시선을 두고 영적 발걸음을 신실하게 걸어가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 영적 걸음을 걷는 여정에서 지긋지긋하리만치 신앙인을 괴롭히는 것이 내면에 똬리를 틀고 있는 ‘육적 본성(本能)’입니다. 이 본성은 온갖 사념(邪念)으로 마음을 흔드는가 하면, 우리 마음이 하나님을 온전하게 향하도록 내버려두지를 않습니다. 말씀과 기도로 더욱 경건생활에 정진해야 하겠습니다.

우리 주님을 예배하는 복된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번 주일도 아침 11시부터 대면예배와 비대면예배가 함께 진행됩니다. 대면예배 참석을 희망하시는 분은 매주 금요일까지 의사를 알려 주셔야 하고, 예배 시 마스크 착용하셔야 하고, 입실하시면서 안내에 따라 ‘발열 체크’와 ‘손 소독’을 받으셔야 합니다. 비대면예배는 YouTube Live 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교회이름, 또는 Media SFKPC 를 검색하시면 됩니다).

주님의 평안을 전합니다.

사바나제일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