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04 부활절 예배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합니다.

오늘 우리는 지난했던 사순의 시기를 다 보내고, 예수님 부활의 시간을 함께 맞이하고 있습니다. 죽음을 넘어서는 새로운 생명의 현장이 오늘 아침 우리가 서 있는 자리입니다. ‘죽음을 넘어서는 새로운 생명’이란, 인간이 육체적 생존의 차원을 넘어 영원하고 참되고 복된 생명의 차원 즉 하나님의 생명에 참여하는 것을 뜻합니다. 

오늘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죽음을 죽음으로 방치하지 않으시고, 죽음과 소멸을 빚어서 새로운 생명의 신비를 창조하시고, 끝이라는 시간에서 영원이라는 초월을 창조하셨습니다. 우리 인간은 모든 것을 편협한 ‘시간의 눈’으로 나누어 보지만, 영원하신 하나님 앞에서 인간과 사물은 영원한 생성과 변화만이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당신의 부활을 통해 죽음은 ‘죽음’ 즉 ‘시간의 끝’이 아니라 초월과 영원이라는 생명의 신비임을 보여주셨습니다. 바로, ‘예수님의 부활’ 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이렇게 생명의 신비가 만개한 부활절부터 앞으로 50일간을 매일매일 동일한 부활절로 보내게 됩니다. 즉, 그리스도의 부활로 인해 마침내 죽음이 정복되고 죽음에서 생명으로 넘어서게 된 이 날을 시작으로 매일매일 큰 기쁨의 축제일을 갖는다는 것입니다. 매일매일 부활하신 주님께 찬양과 감사를 드리며, 주님의 임재와 주시는 즐거움과 평화가 가득한 나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부활의 주님을 예배하는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오셔서 함께 감사와 경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일 아침 11시에 대면과 비대면으로 예배가 있습니다. 특별히, 내일은 아침 6시 30분에 부활절 새벽예배(Easter Sunrise Service)가 있습니다. 부활의 새벽을 예배의 마음으로 맞기를 희망하시는 분은 성경찬송가와 손전등을 들고 교회 마당에서 만나겠습니다.

주님 안에서, 사바나제일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