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님의 은혜와 평안으로 문안합니다.
미국에서 아이들을 키우며 느끼는 것은 ‘상이 참 많다’는 것입니다. 어떠한 교육적 목적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별로 동의가 되지 않습니다. ‘상’이 끊임없이 ‘경쟁’을 부추기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 씨가 “우리는 각자 다른 영화에서 다른 역할을 맡았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 경쟁할 수 없다. 우리 모두가 승리자/수상자 다”는 수상소감을 했는데, 참 많이 와 닿았습니다. 성공과 실패로 가름되는 경쟁이 아니라, 내 인생에 부여된 ‘역할’ 곧 ‘소명’을 새롭게 하는 일이 인생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각자 맡은 은사와 달란트 대로 충성하는 일이 우선 가져야 할 관심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성공과 실패를 말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 입니다. ‘부르심의 상’을 위하여 묵묵히 순례의 길을 걸어야 하겠습니다. 허탄한 생각을 버리고, 허탄한 자랑을 경계해야 하겠습니다.
예배의 유익 중 하나는, 소명을 새롭게 한다는 것입니다. 예배자로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일 아침 11시에 ‘대면’과 ‘비대면'(Media SFKPC)으로 함께 예배합니다.
주님 안에서, 사바나제일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