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13 성령강림후 3주 예배

우리 주님의 은혜와 평안으로 문안 합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 하면 떠오르는 인물입니다. 다윗을 빼놓고 이스라엘 역사를 논할 수는 없을 정도로 중요한 인물입니다. 그런데, 사무엘서를 보면, 다윗은 그저 ‘변두리의 인물’이었습니다. 첫 번째 왕이었던 ‘사울’이 돌이킬 수 없이 망가지자, 사무엘은 다음 왕을 찾기 위해 하나님의 안내를 받아 베들레헴에 사는 ‘이새’에게로 향합니다. 이새에게는 왕의 후보가 될 만한 여덟 아들이 있었지만, 다윗은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막내였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식사에도 초대받지 못합니다. 그는 ‘밖’에 있습니다. 예상 밖이고, 계보 밖이며, 숫자 밖입니다. 하나님의 다스림이 그에게서 나타날 거라고 아무도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밖을 상상하고, 실천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이 때 하나님은 우리가 잘 아는 유명한 말씀을 하십니다. “외모를 보지 않고, 중심을 본다”는 말씀입니다(삼상 16:6-13). 요즘 방영하는 넷플릭스 드라마 중에 <로스쿨>이 있는데, 가장 많이 잡히는 장면이 재판의 여신인 ‘디케’의 동상입니다. ‘디케’는 눈을 가린채, 한 손에 저울을, 한 손에는 칼을 들고 있습니다. 디케가 눈을 가린 이유는 분명합니다. 재판을 굽게 하는 것들을 보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눈은 편견이나 선입견을 만들기도 하니까요. 눈을 가린 디케는 재판해야 할 대상이 강한지 약한지, 권력을 가졌는지 없는지 등을 보지 않으려고 합니다. 판결을 굽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연이나 학연, 직업이나 출신 등이 힘이라면, 그 또한 외모입니다. 그거 보지 않고, 왼손에 든 저울로 정의의 무게를 재고, 오른손에 든 칼로 심판하겠다는 것입니다. 그게 외모를 보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외모를 보고 판단하는 육에 대한 나라가 아닙니다(고전15:50-58, 엡 6:12). 그래서 하나님 앞에 마음을 드리고, 중심을 드리는 일이 중요합니다.

우리의 예배가 온 몸과 마음과 뜻을 다하는 예배가 되기를 원합니다. 예배는 선포된 하나님의 영광과 그의 기이한 일들을 찬양하며 경배하는 시간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창조’와 그 분의 놀라운 ‘구원’에 대해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순간입니다. 이 마음을 다하는 예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예배에는 대면과 비대면으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예배당으로 나오기 어려우신 분들은 온라인예배(YouTube Live: Media SFKPC)으로 참여하시면 됩니다. 시간은 주일 아침 11시입니다.

주님 안에서, 사바나제일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