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26 성령강림후 18주 예배

우리 주님의 은혜와 평안으로 문안합니다.

금주 예배의 부름은 “시편 124편”입니다. 시편의 기자는 이렇게 묻습니다.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우리가 어떻게 되었을까?” 그리고, 스스로 대답합니다. “대적이 우리를 치러 일어날 때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그 때에 그들의 노여움이 우리에게 맹렬하여 우리를 산채로 삼켰을 것이며 그 때에 물이 우리를 휩쓸며 시내가 우리 영혼을 삼켰을 것이며 그 때에 넘치는 물이 우리 영혼을 삼켰을 것이라 할 것이로다”(시편 124:2-5).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편이 되어 주셔서 이스라엘을 대적들의 이에 씹히도록 내어 주시지 않았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대적들이 쳐 놓은 올무에서 벗어 날 수 있었습니다.

미국 남북전쟁 시절, 북군의 전세가 크게 불리할 때, “각하! 하나님이 우리 편이 되어주실까요?”라는 각료의 질문에, 링컨 대통령은 “오직 나의 염려는 내가 하나님 편에 서 있느냐는 것이다”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문제는 우리 중 얼마나 ‘항상 하나님의 편에 서 있을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우리는 연약하고 어리석고 악하여 그렇지 못할 때가 더 많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하나님의 편에 서 있지 못한 체 고난당할 때, 대적이 우리를 치러 일어 삼키려 할 때, 우리는 어떻게 합니까? 그냥 속수무책으로 망하게 될까요?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편에 서 있지 못할 때도 우리의 편이셨습니다. 우리가 연약 할 때, 죄인 되었을 때, 원수 되었을 때도 우리의 편이셨습니다.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롬 5:6, 8, 10).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편이 되기를 거절할 때에도, 그들을 버리시지 않으셨습니다.

시편 118:6-7에 보면,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까? 여호와께서 내 편이 되사 나를 돕는 자들 중에 계시니 그러므로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보응하시는 것을 내가 보리로다.” 라고 말씀합니다.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는 말씀은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계신다”는 의미입니다. “여호와는 내 편이시다”는 말씀은 ‘편 가르기’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동행’의 의미가 더 큽니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하나님을 누군가의 독점의 대상이 되는 ‘누군가의 하나님’으로 오해하고 제한하면서 편을 가르고 우월감을 드러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창조주로써 모든 사람들의 하나님, 누구나의 하나님”이십니다. 연약하고, 죄인 되고, 원수 된 우리의 편이 되어 함께 해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번 주일도 ‘비대면으로만’ 예배합니다. 주일 아침 11시에 각자의 처소에서 함께 예배하겠습니다. 기도하시면서 경건한 마음으로 예배에 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주님 안에서, 사바나제일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