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7 사순절 셋째주일

우리 주님의 은혜와 평안으로 문안합니다. 사순절 중에 3월의 첫째 주일을 맞았습니다. 3월은 오래 입었던 겨울의 두터운 옷을 벗고 봄의 가볍고 산뜻한 옷을 차려 입는 느낌이 드는 달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그리고 지금까지도 우리 인류의 삶을 짓게 누리고 있는 C-19 팬데믹이 속히 물러나고 새로운 날이 도래하기를 바래 봅니다. 미얀마(버어마) 군부의 구테타로 인해 민주화를 열망하는 미얀마 백성들이 큰 붕변을 당하고 있다는 뉴스가 들려 옵니다. 봄이 단지 일기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과 정신 속에도 임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사순절 말씀 묵상을 통해서 계속되는 도전은 주님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져야한다”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보여주신 삶은 바로 하늘 나라가 이 땅에 세워지기 위해 어떤 과정을 겪게 되는 지, 또 신자들이 어떤 삶을 통해 부활의 영광으로 나아가게 되는 지를 보여 줍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않고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없듯이, 십자가의 고난 없이 부활의 영광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사순절을 보내면서 이 놀라운 진리를 더욱 깊이 되새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주일부터 대면예배를 재개합니다. 대면예배 참여를 희망하시는 분은 매주 금요일까지 연락을 주셔야 합니다(카카오톡: brothercheol, 이메일: fpckorean@fpckorean.org). 예배 시에 마스크를 필히 착용하셔야 하고, 입실하실 때 안내에 따라 ‘발열 확인’과 ‘손 소독’을 받으셔야 합니다. 대면예배 참석이 어려우신 분들을 위해 비대면 온라인예배도 함께 진행됩니다(YouTube Live: Media SFKPC). 예배시간은 매 주일 아침 11시입니다.

기대와 감사와 기쁨의 마음으로, 우리를 부르시는 주님께 나아가 예배하시기를 바랍니다.

주님 안에서, 사바나제일장로교회

2021-02-28 사순절 둘째 주일예배

우리 주님의 은혜와 평안으로 문안합니다.

사순절 둘째 주일 입니다. 지난 주에, 교회 안에 놓아둔 화분에 아주 작게 새순이 올라온 것을 보았습니다. 계절의 변화가 둔한 곳이긴하지만,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봄’이 오고 있는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아울러, 한파로 지난 몇 주간 고통 받은 중부지역의 사람들에게 새로운 소망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정호승 시인의 <꽃을 보려면>이라는 시에서 “꽃씨 속에 숨어 있는 꽃을 보려면 / 고요히 눈이 녹기를 기다려라 / 꽃씨 속에 숨어 있는 잎을 보려면 / 흙의 가슴이 따뜻해지기를 기다려라”고 노래합니다. 꽃씨 안에 숨겨진 생명을 보려면, 눈이 녹기를 또 땅이 따듯해지기를 기다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봄은 숨겨진 생명을 틔워내는 계절이고, 그 생명의 신비를 느끼며 경탄하는 계절입니다. 사순절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사순의 시간은 어둠속에서 생명을 틔워내는 부활의 아침을 향해 나아가는 절기입니다. 이 시기 동안, 그리스도인은 완전에 도달하기 위해 회개와 참된 믿음과 성화의 전과정을 인내로 치열하게 감내해야 합니다.

지난 두 달간 비대면 온라인예배만 하였는데 이번 주일까지만 비대면으로 하고, 다음 주일(3월 7일)부터는 다시 대면예배를 재개하여 비대면예배와 병행하려고 합니다. 예배시간은 주일 아침 11시입니다. 준비된 마음으로, 우리를 예배로 부르시는 주님 앞에 감사와 기쁨으로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주님 안에서, 사바나제일장로교회

2021-02-21 사순절 첫째 주일

우리 주님의 은혜와 평안이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사순절'(Lent)이 시작되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마에 ‘재’를 바르고, “사람은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말씀을 기억하며, 성령의 지시에 따라 예수님처럼 광야의 길 즉 사순절에 들어섰습니다. ‘사순(四旬)’은 40일을 뜻하는데, 노아 홍수 때 사십 일 밤낮으로 비가 내렸듯이(창 7:4), 모세가 밤낮으로 사십 일을 산에서 지냈듯이(출 24:18), 엘리야가 사십 주 사십 야를 걸어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렀듯이 (왕상 19:8), 예수님께서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성령에게 이끌리시며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셨듯이(눅 4:2),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부터 ‘고난주간’까지 세례를 회상하고, 참회와 기도와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걸어가는 영적 시간입니다.

신자는 세례를 통해 낡은 인간의 허물을 벗어버리고 새롭게 태어났지만, 아직도 육체는 연약한 본성의 지배를 받고 있습니다. 사순의 시기는 이러한 인간의 본성 안에 내재된 연약성을 깨닫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도록 도와주는 시기입니다. 물론 우리들 가운데는 아직 마음으로 사순절을 맞을 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는 분들도 있겠습니다. 해마다 성탄절은 설렘과 행복으로 다가오지만, 사순절은 왠지 부담스러운 손님 같기만 합니다. 아마도 그 이유는 사순절이 지향하고 있는 ‘회개’라든지, ‘절제’, ‘순종’ 등의 대하기 버거운 영적인 과제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사순절을 마음으로 받아들여 영적 성숙과 회복의 기회로 삼고자 하는 신자에게는 사순절이 소중한 인생의 전환점이 되어줄 것입니다.

사순절은 우리가 육의 눈을 감고, 영의 눈을 뜨는 시기입니다. 사순절은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시간입니다. 사순절은 하나님의 약속을 부여잡는 시간입니다. 사순절은 하나님께 다시 초점을 맞추는 시간이고, 우리의 진정한 정체성을 회복하는 시간입니다. 예수님께로 돌아가 예수님 음성을 따라 사순절을 걸어간 신자에게는 부활절 아침이 행복으로 열릴 것입니다. 부디, 주님과 함께하는 사십일의 여정을 통해,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 안에 가득 채워지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 사순절 첫째 주일예배에 초대합니다. 참회의 마음으로 준비하시고, 기대와 소망 가운데 나아오시기를 바랍니다. 이번 주일도 아침 11시에 온라인으로 예배합니다(YouTube Live: Media SFKPC).

주님 안에서,

사바나제일장로교회

2021-02-14 주일예배

우리 주님의 은혜와 평안이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번 주일은 ‘주현절 후 여섯번째 주일’로, 예수님의 변화산 사건을 기념하는 ‘산상변모주일’입니다. 그리고 사흘 후면 ‘사순절’의 시작을 알리는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 곧 ‘참회의 날’이 있는 주일이기도 합니다.

시계조차 들여다보기가 쉽지 않을만큼 바쁜 세상살이 가운데, 교회의 시간인 ‘절기’를 기억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변화되는 세상만물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기억하고자 함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절’ 이후, 교회는 예수님의 공생애의 시작을 알리는 세례식을 기해서 ‘주님께서 나타나심’을 기념하는 ‘주현절’을 지난 6주 동안 지켜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부활절’까지 주일을 뺀 40일 동안 ‘사순절’을 지키게 됩니다. ‘주현절’과 ‘부활절’ 사이에, ‘산상변모 주일’을 지키는 이유는, 예수님의 공생애 중에서 예수님의 변화산 사건이 어떤 변곡점을 이루는 중요한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변화산 사건’은, 지금까지는 예수님이 사람들을 향해 말과 행위로 하나님 나라의 복음에 대해 가르치셨는데, 이제는 본격적으로 그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이루기 위해 ‘십자가의 죽음’을 향해 가야 할 때가 되었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변화산의 신비 가운데 제자들이 들은 음성은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막 9:7)는 말씀이었습니다.

사순절이 곧 시작됩니다. 사순절은 예수께서 십자가를 향해 길을 걷는 시간입니다. 부정할 수 없습니다. 거기에 무슨 황홀함이 있겠습니까? 주님의 영광의 빛을 본 자는 내려와 세상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 가운데, 치열하게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전해야 합니다. 우리도 주님을 따라, 십자가의 길을 걷고, ‘영문 밖으로’ 나아가신 주님에게 나아가야 합니다(히 13:11-13). 걷는 시간입니다. 순례자의 마음으로 묵묵히 걸어가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과 함께 가다가, 우리끼리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주일도, 아침 11시에 YouTube Live (Media SFKPC) 를 통해, 비대면예배로 모입니다. 은혜롭고 복된 시간이 되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님 안에서, 사바나제일장로교회

2021-02-07 주일예배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합니다.

지난 2월 3일이 ‘입춘'(立春)이었습니다. 오랜 C-19 팬데믹으로 우리의 육신과 삶은 많이 지쳐 있지만, 만물은 하나님의 시간에 따라 새로운 계절을 준비 중입니다. 우리의 삶이 나의 노력과 힘으로 살아지는 것 같고 그냥저냥 흘러가는 것 같지만, 영의 눈을 뜨면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 속에 하나님의 신비와 섭리가 작동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주님께 소망을 두고 마음의 눈만 뜬다면, 우리는 어느 곳에나 신비가 충만하고, 어느 곳에나 생명이 약동하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주님께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희가 알지 못하였느냐? 너희가 듣지 못하였느냐? 태초부터 너희에게 전하지 아니하였느냐? 땅의 기초가 창조될 때부터 너희가 깨닫지 못하였느냐? 그는 땅 위 궁창에 앉으시나니 땅에 사는 사람들은 메뚜기 같으니라. 그가 하늘을 차일 같이 펴셨으며, 거주할 천막 같이 치셨고, 귀인들을 폐하시며, 세상의 사사들을 헛되게 하시나니, 그들은 겨우 심기고 겨우 뿌려졌으며, 그 줄기가 겨우 땅에 뿌리를 박자 곧 하나님이 입김을 부시니, 그들은 말라 회오리바람에 불려 가는 초개 같도다. 거룩하신 이가 이르시되 그런즉 너희가 나를 누구에게 비교하여 나를 그와 동등하게 하겠느냐 하시니라. 너희는 눈을 높이 들어 누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였나 보라. 주께서는 수효대로 만상을 이끌어 내시고 그들의 모든 이름을 부르시나니 그의 권세가 크고 그의 능력이 강하므로 하나도 빠짐이 없느니라. 야곱아 어찌하여 네가 말하며 이스라엘아 네가 이르기를 내 길은 여호와께 숨겨졌으며 내 송사는 내 하나님에게서 벗어난다 하느냐?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이는 피곤하지 않으시며 곤비하지 않으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쓰러지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사 40:21-31)

쉽게 피곤해하고, 금방 지치던 인간이 주님을 소망하니 ‘새 힘’을 얻어 재창조되어 ‘새사람’으로 살아간다는 말씀입니다. 주님을 소망으로 삼고 살아가십시오. 그리하여, 창조주 하나님이 주시는 새 힘을 입고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입춘이 지나고 봄이 왔습니다. 겨울을 온 몸으로 이겨내고 꽃을 피우고, 새순을 피우는 자연의 신비를 통해서도 창조주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느끼시기 바랍니다. 그들을 보면서 ‘주님을 소망으로 삼는’ 마음의 다짐을 하십시오. 여러분의 삶이 새롭게 창조될 것입니다.

2월 말까지 ‘비대면예배’로만 모입니다. 부디, 영육 간에 강건하시기를 바랍니다.

주일 아침 11시에 YouTube Live에서 만나겠습니다(Media SFKCP).

주님 안에서, 사바나제일장로교회

2021-01-31 주일예배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합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안이 삶 가운데 늘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주현절 후 네번째 주일을 맞았습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 오셔서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역사하기를 소망합니다.

최근에 C-19 팬데믹으로 인한 고통이 매우 크지만, 그 가운데 우리의 ‘신앙’과 신앙공동체인 ‘교회’와 생활공동체인 ‘이웃’에 대한 중요성과 새로운 이해를 배우는 시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신자는 자신의 신앙을 공동체인 교회와 이웃을 통해 드러내고 나타냅니다. 곧 교회와 이웃 가운데 나타난 모습이 그 사람의 신앙을 보여준다는 의미입니다. 사실, 교회는 ‘사람들’입니다. 조직이 따로 있고 그 조직에 사람이 속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들이 교회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건강한 교회를 세운다는 것은 건물을 짓거나 조직을 강화하는 일이 아니라, 내가 변하고 성숙하는 가운데 우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단순히 일주일 하루 한두 시간을 어디서 보내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한마디로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이 이끄시는 변화는 점진적이며, 때로는 더딜 수도 있지만, 전면적이며 현실적인 변화입니다. 이것이 바로 ‘왜 교회가 이 세상의 소망인가?’에 대한 답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마음을 두신 교회, 이 신앙공동체가 바로 세상의 빛이 되고 소금이 되어야 합니다. 힘들고 어렵겠지만,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신실하게 실천해 나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저희 교회는 C-19 팬데믹으로 예배를 2월 한달 더 ‘비대면'(온라인)으로만 모이기로 하였습니다. 형편에 따라 다른 시간대에 예배하실 수도 있겠지만 특별한 이유가 아니라면 매 주일 아침 11시에 예배에 참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교회가 사용하는 YouTube 채널은 “Media SFKPC”입니다. “알림 설정”을 해 두시면, 예배시간을 지키시는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주님의 평안이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주님 안에서, 사바바제일장로교회

2021-01-24 주일예배

우리 주님의 은혜와 평안으로 문안합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사회적으로 또 교회적으로 이런저런 전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확산세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여전히 거대한 폭풍 가운데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사실 지금은 진정한 위기가 아닙니다. 코로나19가 끝나고 모두 마스크 벗고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때, 어떤 이들에게는 그들이 기억했던 과거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그런 영역들이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큰 홍수가 쓰나미처럼 밀려와서 웅장한 건물도 다 쓸려 내려가 버렸음을 그제서야 깨닫게 될 때입니다. 그 때를 바라보며, 지금 이 때를 잘 지내야 합니다. 비록 어렵지만, 힘겹게 지켜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이런 질문을 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영혼은 안전합니까?” 곤한 내 영혼 편히 쉴 곳과 풍랑 일어도 안전한 포구는 어디 입니까? 폭풍까지도 다스리스는 하나님께 우리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얼마 전에, 오랫만에 한 성도의 집에 방문했는데, 아이들이 순간 저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물론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그랬을수도 있지만, 순간 ‘아, 이 가정이 오랫동안 예배를 하고 있지 않구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배는 우리 신앙생활의 중심입니다. 처소를 옮겨갈 때마다 제단 쌓기를 삶의 우선순위에 두며 예배하는 삶에 게을리하지 않았던 아브라함처럼, 이 폭풍 중에 예배의 자리가 흐트러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요즘 여러분을 생각할 때마다 간절해지는 기도의 제목입니다. 회복의 약속을 기다리며 눈물로 기도 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회복의 때를 위해 늘 정결한 마음으로 예비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가운데 능력으로 역사하시고, 또 우리가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더욱 넘치게 주시는 우리 주님께 모든 영광과 존귀가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주님 안에서, 사바나제일장로교회

덧) 이번 주일도 비대면 온라인예배로 모입니다. 약속한 오전 11시에 YouTube Live(Media SFKPC)에서 만나겠습니다.

2021-01-17 주일예배

‘주현절 후 제2주’입니다. 우리 주님의 은혜와 평안으로 문안합니다.

요즘처럼 ‘희망’과 ‘불안/혼돈’이 뒤섞인 시대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C-19 팬데믹으로, 또 정치-사회적으로 어수선한 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도움은 이 세상이 아닌, 천지를 지으시고 또 여러분과 저를 죄와 사망으로부터 구속하신 삼위일체 하나님께로부터 옴으로(시 121:2), 희망을 가져 봅니다.

우리가 믿고 의지하는 하나님은 단지 ‘존재’하시는 분이 아니라, ‘말씀’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다”는 사실은 ‘성경적 신앙의 기본적인 실재’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천지만물을 창조하셨을뿐만 아니라, ‘말씀’으로 만물은 ‘통치, 보존, 섭리’하고 계십니다. 우리 믿음의 주요한 확신은 하나님이 ‘존재하신다’는 것이라기보다는 오히려 하나님이 ‘말씀하신다’는 것입니다. 성경의 모든 사건 사이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한 문장들이 채워져 있습니다. 선언적인 말씀도 있지만, 대부분 사람들에게, 아브라함과 모세와 이사야와 예레미야와 바울처럼 이름을 가진 사람들에게 하신 것들입니다. 즉,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가장 중요한 형태는 철학적인 사변이나, 윤리적인 강령이나, 신학적인 사유가 아니라, ‘인격적인 대화’입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시고’, 우리는 ‘듣습니다’. 그리고, ‘대답합니다’. ‘기도’로 답하고, ‘삶’으로 표현합니다.

우리는 예배를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합니다. 예배를 통해, 우리는 사랑하셔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대하시는 복된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주님 여러분을 부르십니다(Call to Worship). 감사와 기쁨과 소망 넘치는 마음이 아니더라도, 있는 모습 그대로 나오시기 바랍니다. 수고하고 짐 진 모습도 괜찮습니다. 지불할 돈 없이 없어도 와서, 우리 주님께서 여러분을 위하여 예비하신 포도주와 젖을 사기 바랍니다(사 55:1). 위로하시는 주님의 음성 들으시길 바랍니다. 모두가 ‘은혜’입니다!

주님 안에서, 사바나제일장로교회

덧) 1월말까지 ‘비대면예배'(온라인예배)로만 모입니다. 주일 아침 11시 YouTube Live 에서 뵙겠습니다(Media SFKPC).

2021-01-10 주일예배

우리 주님의 은혜와 평안으로 문안합니다.

이번 주일은 “주현절 후 제1주”입니다. 지난 1월 6일이 ‘주현절’(主顯節; Epiphany)이었습니다. 오늘은 주현절이 지난 후 첫번째 주일인 동시에, 예수님의 세례를 기념하는 ‘수세주일’이기도 합니다. 주현절은 한국교회에는 여전히 생소한 교회의 절기이지만, 역사적으로는 성탄절보다 더 오래된 교회의 절기입니다. 교회가 ‘주현절’을 지키는 이유는, 성탄 이후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공적으로 당신의 모습을 ‘현현’ 즉, ‘나타내신 것’을 기념하기 위함입니다. 오랫동안 기다려오던 주님께서 나타나신 것을 감사하며 기념하는 것입니다. 이 기념과 관련된 성경의 사건들은 ‘예수님의 성탄과 동방박사 이야기’,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신 일’, 그리고 ‘가나 혼인잔치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사순절’ 전까지 대략 5주 정도를 ‘주현절’을 지키는데, 교회는 이 기간을 “우리의 삶의 전 영역에 드러나시는 하나님의 현현에 대해 기뻐하며 기대하는 희망의 시간”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예배 때마다 ‘종말론적인 희망과 위로’가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주일도, ‘C-19’으로 비대면예배(온라인예배)로 모입니다. 주일 아침 11시에 YouTube Live(Media SFKPC)로 예배가 진행되오니, 시간에 맞춰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배 가운데 주님의 크신 은혜가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주님 안에서, 사바나제일장로교회

2021-01-03 신년주일예배

우리 주님의 은혜와 평안으로 문안합니다.

202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해 동안 온 세상을 무겁게 누르고 있었던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의 영향이 여전한 가운데 새로운 한해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긴 어둠을 뚫고 비춰오는 빛처럼, 주님께서 새로운 희망의 빛을 우리에게 비춰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올 한해는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주신 하늘의 신령한 복인 ‘구원’의 기쁨이 회복되고, 충만하게 경험되어지기를 바랍니다. 바다에 물 한 바가지를 빼고 넣는 행동이 전혀 의미 없는 것처럼, 하늘의 모든 신령한 복을 이미 받아 누리고 있는 우리의 기쁨을 빼앗아 갈 수 있는 슬픔이나 고난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구원의 기쁨은 그 어떤 것으로도 흔들 수 없는 견고한 기쁨입니다. 이 행복 풍성히 누리시는 한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예배는 1월말까지 비대면예배(온라인예배)로만 모이기로 하였습니다. 주일 아침 11시부터 YouTube Live(채널: Media SFKPC)로 예배가 시작되니, 시작 15분 전부터 기도로 준비하시면서 예배에 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형편상 시간에 맞춰 예배하지 못하는 분들도 녹화된 영상을 통해 예배 하실 수 있습니다. 예배 가운데, 우리 주님의 큰 위로와 은혜가 함께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주님 안에서, 사바나제일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