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06 주일예배 안내

샬롬! 사순절 넷째 주일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주님에 대해서 깊은 묵상을 하고 계시는지요?

마태복음 20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세배대의 두 아들과 그들의 어머니와 대화를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때 예수님은 그들의 요구에 대해(21절),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너희가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22절)

그러자, 그들이 “할 수 있나이다”라고 대답합니다. 과연 그들은 주님이 마시려는 잔이 어떤 것인지 알고 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일까요? 주님은 그들에게 “너희가 과연 내 잔을 마실 것이다”(23절) 라고, 두려움과 희망을 동시에 예언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위해서도 그리고 당신 자신을 위해서도 고통을 겪는 것이 영광에 이르는 유일한 길임을 알고 계셨습니다. 슬픔의 잔과 기쁨의 잔은 떼어놓을 수 없는 하나의 잔입니다. 게세마네 동산에서 ‘괴로워 죽을 지경'(마26:38)이라고 탄식하고 번민하셨지만, 주님은 슬픔의 잔이 곧 기쁨의 잔임을 알고 계셨습니다. 우리의 잔이 고통으로 가득차 있어서 그 안에서 기쁨을 찾기가 불가능해 보일 때가 많습니다. 우리가 포도알처럼 짓뭉게질 때는 아무리 후에 향기로운 포도주가 된다 하여도 기뻐할 수가 없습니다. 크나큰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땅바닥에 몸을 던져 얼굴을 묻고 핏방울과 같은 땀을 흘리게 됩니다. 그럴 때에도 우리는 슬픔의 잔이 곧 기쁨의 잔이며, 지금 맛보는 슬픔만큼 언젠가는 기쁨도 맛볼 수 있게 되리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헨리 뉴엔, 이 잔을 들겠느냐)

주님을 묵상하는 일은 고통 중에서 기쁨을 보는 일입니다. 이 주님의 위로가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번 주일에는 오전 10시에 하이델베르그 신앙고백서를 공부하는 주일오전성경공부 시간이 있고, 오전 11시에 주일 예배가 있으며, 낮 12시 30분에는 애찬과 함께하는 친교의 시간이 있습니다. 주일 예배 시간에는 김철 목사가 “누가복음 16장 14-31절”을 본문으로 “돈을 좋아하는 바리새인에게 하신 비유”란 제목의 설교를 합니다.

주님을 예배하는 이 복된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제일연합장로교회

사순절 둘째 주간을 보내면서

[사순절 둘째 주간을 보내면서]

먼저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합니다. 주님의 위로와 평안이 함께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사순절은 그 어느 절기보다도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많이 묵상하는 때인데, 묵상 도움을 위해 존 스토트의 글을 한 부분 인용해 봅니다.

“어떠한 숨은 동기에 의해서도 더렵혀지지 않은 단 하나의 순수한 사랑의 행동이 세계 역사 속에서 이루어졌다.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 안에서 자격이 없는 죄인을 위하여 하나님이 십자가 위에서 보이신, 자신을 내어주는 사랑이다. 바로 이런 이유로, 우리는 사랑의 정의를 찾고자 할 때에 사전이 아니라 갈보리를 바라보아야 한다.”

복음은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 십자가에서 완성하신 그리스도의 사역입니다. 그러므로 복음 전파는 공개적으로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달리신 분으로 묘사하는 것입니다.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를 밝히 보는 사순절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밝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 (갈3:1)

김철 목사 드림

사순절 첫째주간을 보내면서

[사순절 첫째주간을 보내면서]

먼저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하며, 주님의 평안을 전합니다.

사순절을 은혜 중에 보내고 계신지요?

오늘 저는 이번 주일 설교본문을 묵상하면서 다짐하게 된 부분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본문은 “누가복음 15장 11-32절”인데, 제목은 고민 끝에 “두 아들을 둔 아버지의 이야기”로 잡아 보았습니다.

저는 본문을 묵상할수록 탕자의 이야기보다는 아버지의 이야기에 더 매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 가지 중요한 소명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귀향하는 자녀애에게 단 한 마디의 질문도 없이 또 그에게 뭔가를 요구하지도 않은 채 환영해 줄 수 있는 아버지가 되는 것입니다.

이 아버지는 바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이십니다.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상거가 먼데 아버지가 저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누가복음 15:20)

주님의 평안이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김철 목사 드림